<철학고전강의>2회차독서 25/40 철학고전강의

<철학고전강의>2회차독서 25/40


"... 내가 지금까지 아주 참된 것으로 간주해온 것은 모두 감각으로부터 (a sensibus) 혹은 감각을 통해서 (per sensus)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데 감각은 종종 우리를 솟인다는 것을 이 경험하고 있으며, 한 번이라도 우리를 속인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편이 현명한 일이다. 그러나 감각이 비록 아주 작은 것과 멀리 떨어진 것에 대해 종종 우리를 속일지라도, 감각으로부터 알게 된 것 가운데는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것도 많이 있다. _ <<성찰>> 1성찰"

"데카르트는 1성찰의 둘째 부분에서 "모두 감각으로부터 혹은 감각을 통해서" 받아들인 앎을 부정합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겨냥한 것입니다. 예전의 '나'는 감각에 의존하였고 감각은 신체에서 생겨납니다. 이 감각의 속박을 끊는 것이 데카르트의 목표입니다. 그러면 신체에서 오는 것을 끊어야 합니다. 끊은 다음에는 정신에만 의존하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감각으로부터 알게 된 것 가운데는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것도 많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감각에서 얻은 것을 의심하는 나'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아는 나'는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카르트의 내면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자아들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대화는 꿈을 꾸고 있는 나와 현실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나의 대화로까지 이어집니다. 이 대화는 결국 의심의 극한에 이르게 되어 악령이 등장하는 단계에 이릅니다. 악령은, 내가 사실은 신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그러한 것처럼 만드는 힘입니다. 이로써 데카르트는 방법론적으로 신을 배합니다."


유원, <<철학고전강의>> 25 감각적 앎의 부정, 철저한 의심 (1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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